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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천사 🐤

좋은날에드라마 여성병원 출산 후 5박 6일간의 산부인과 입원실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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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에드라마 여성병원

출산 첫째날 후기 포스팅

 

https://julycentum.tistory.com/406

 

아기 천사가 태어났어요!👼🏻 생생한 유도분만 & 제왕절개 출산 후기

열 달 동안 엄마 뱃속에 있던 아기 천사가 태어나 세상의 빛을 보다! ♡ 길이길이 남을 생생한 그날의 출산 이야기. (feat. 유도분만 실패 제왕절개 수술 후기) 출산 날짜를 잡다 나는 언제나 그랬

julycentum.tistory.com

 


 

 

유도분만에서 응급 제왕절개로

어여쁜 아기를 출산한 후,

이틀 차부터

5박 6일간의 산부인과 입원실 생활기.

 

지금 바로 스타트 ! 👀

 

 

 


출산 2일차

보호자 식사와 산모 식사


출산 첫날이 눈 깜짝할 새도 없이

빠르게 지나가고,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feat. 다크서클,,,☆)


출산 전날 밤 9시부터 금식을 시작하여

약 34시간 만에 먹은 아침 식사로는

미음과 미역국이 제공되었는데,

 


점심부터는 보호자 식사와 비슷한

일반식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하였다.

주사 바늘의 흔적들


아침 식사를 마치고서

침대에서 쉬는 중에 찰칵.


양쪽 손등과 팔에는

밴드가 덕지덕지 붙어있는데

온통 주사 바늘의 흔적이다.. 또르르..


나는 제왕절개 수술로 인해 아직 몸을

혼자서 제대로 가눌 수가 없는 상태였는데,

 

 

많이 걸으면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해서

틈나는 대로 남편과 복도를 왔다 갔다 하며

걸어보겠느라며 노력을 해보기로 했다 😶

신생아실 면회 카드


내가 머물고 있는

드라마 여성병원 산부인과의 신생아실은

하루에 2번,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

아기를 볼 수 있는 면회가 가능했다.


그래서 둘째 날이 되자마자

오전 면회시간이 되길 애타게 기다렸는데

11시가 땡! 되자마자 남편과 함께

우리 아기를 보러 신생아실로 향했다.


비록 나는 손등에 2개의 링거를 달아서

링거대를 질질 이끌고

배에는 페인부스터를 꽂은 상태로

어기적 어기적 힘겹게 걷는 상태였지만(?)

 

 

힘든 건 뒤로 할 만큼

그저 우리 아기를 볼 생각에

무척이나 설레고 기뻤다 💗

신생아실 모습


엘리베이터를 타고

분만실 옆 신생아실 도착.


우와. 이곳이 신생아실이라니..!

 


벽면 한편에는 여러 아가들이

일렬로 눕혀져 있어서 신기한 광경이었고

다들 태어난 지 며칠이 안돼서 그런지

정말 쪼꼬미였다.

신생아실 첫 면회

 

신생아실 앞에 도착하자마자

남편과 나는 곧바로 간호사에게

신생아실 면회카드를 보여드리고,

이내 맞이하게 된

생후 2일 차 우리 아기 천사 👶🏻


으아 ㅠㅠ 너무너무 예쁘다.
곤히 잠든 모습이 정말 천사가 따로 없었다.

 

생후 2일차


면회 때는 다른 산모들과 남편들도

뒤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기에,

약 3분 남짓으로 짧게 보게 된 우리 아기.


잠깐만 보아도 눈에 아른아른거렸는데

그렇게 우리 부부는 벌써부터

저녁 면회 시간인 오후 7시가 되길

애타게 기다리게 되었다고 한다..☆

입원실 1인실 모습


신생아실 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입원실로 돌아왔다.


여기는 입원실 1인실의 모습인데,

왼쪽 침대는 산모가 사용하는 자리이고

오른쪽은 보호자가 사용하는 침대이다.

 

 

침대끼리 서로 마주 보고 있어서

언제든 남편에게 헬프 요청하기가

좋았던 건 안 비밀..ㅋㅋㅋㅋ

 

 

1인실에는 보호자 침구가 제공이 되고

1박당 금액은 17만 원이다.


채광도 꽤 잘 들어오고 화장실을 포함해

방 크기도 넓어서 쾌적했다.


티비도 있고, 셋톱박스, 미니 냉장고,

UV소독기도, 옷장도 있다.


둘째 날은 딱히 병원에서 할 게 없었기에
이민 가듯이 꾸려온 출산 가방의 짐들을 풀어
방 안에서 사용하기가 좋게끔

정리정돈을 열심히 했다.

시선강탈 미역국 그릇


곧이어 점심 식사 타임 ♬


아침에는 미음을 먹었었다면

드디어 점심부터 일반식으로 제공된

나의 밥과 보호자 식사 모습 ♡

 

 

반찬이 쪼오끔씩 달랐는데 산모 식사에는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출산의 징표인 미역국은

정말 맨날 맨날 매끼마다 나왔는데,

국그릇이 저렇게나 넙데데해도

빠른 회복을 위하여 열심히 다 먹었다 :)

소염진통제


아침을 먹고 쉬고 있으니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회진을 도셨는데

수술한 부위의 배 상태를 체크하시고는

소염진통제를 이틀 치 처방해 주셨다.


뿐만 아니라 간호사분들도 아침마다

혈압과 열을 체크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중간중간에도 불편한 게 없는지

입원실에 오셔서 물어봐주시는데

세심함에 다 너무 감사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면회시간


그 뒤로 무료하게 시간이 지나

저녁 면회시간인 오후 7시가 되었다.


누구보다 빨리 후다닥

아기 천사 보러 갔다 오기 💨💨💨

신생아실 아기표


그렇게 짧은 면회가 끝나고 나서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길에

현재 신생아실에 머물고 있는

여러 명의 아기표가 눈에 들어왔다.

 

 

남자는 파란색, 여자는 분홍색.


우리 아기와 생일이 똑같은 아기도 있고

앞 뒤로 출생일이

1~2일 차이 나는 친구들이다.

(다들 세상에 태어나서 축하하고 반가워♡)


그런데 여기서 우리 아기가

39주에 낳았는데도 몸무게가 2.7kg로

제일 쪼꼬매서 마음이 좀 그랬다.. 흑 ㅠㅠ

 

 

출산 전 진료에서 초음파로 무게를 쟀을 때는

3kg가 넘었었는데 오차가 존재하나 보다.


태어났을 땐 작지만,

무럭무럭 잘 키워봐야지 😊


 


출산 3일차


아침에 회진 도시는 간호사님이

수술하고 나서 오늘과 내일 안에는

대변을 봐야 한다는 퀘스트를 주셨고,

동시에 장운동을 도와주는

어떤 유산균을 가져다주셨다.


이것은 '쾌변 플러스'라는 유산균이었는데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물과 먹으면 되고

1포에 1200원의 가격인데,

남은 유산균은 다시 데스크로 갖다 주면

환불도 된다고 해서

부담 없이 먹어보라고 하셨다.


나는 속으로 이게 효과가 있으려 나하고

무심하게 먹어보았는데

워.... 효과가 진짜 대박이었다 !

 


아침밥을 먹고 나서

종이컵에 유산균 한 포를 부은 다음,

물이랑 돌돌 섞어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내 몸과 잘 맞는지는 몰라도

기가 막히게 효과가 좋았다 ㅋㅋㅋㅋ

그 덕에 퀘스트 무난하게 클리어!


만약 나에게 변비가 온다면 자동적으로

요 쾌변플러스가 생각이 날 것 같다,,☆

밖에서도 파는 제품인가?

모유수유실에서


아침밥도 먹었겠다, 퀘스트도 완료했겠다,

느~긋하게 입원실에서 쉬고 있었는데

그때 신생아실 수유실에서 전화가 왔다.


전화기 너머에서는 제왕수술 3일 째부터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시작한다며

당장 지금 수유실로 내려오라고 하셨다.

 

 

"네에?!!!🤯"


모유수유에 대한 생각이

하나도 없던 나는 그 순간 멘붕이 왔다.

 

 

그래도 일단 수유실로 가보자 해서 가니까

이미 많은 산모들이 수유실에서

모유수유를 시도하고 있었다.


수유실에서는 아기를 가까이서 맞대보고

엄마 품에도 쏙 안아볼 수 있어서

너무 너무나 감격스러웠으나 ...!!!!!!!


아니..

아직 가슴에서 젖이 한 방울도 안 나오는데

무슨 모유수유란 말인가 ㅠㅠ ㅠㅠ


그러나 수유실에서는 젖이 안 나와도

아기에게 먼저 젖물리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젖을 계속 물리다 보면 어느 순간

양이 잘 나올 것이라는 말씀과 함께

조리원 계약할 때 서비스로 포함되어 있는

가슴 마사지 1회분을

연계된 에스테틱에 들려서 받아보라고 하셨다.

 

이룸 에스테틱

 

수유실에 나와서는 반신반의하며

조리원 건물 1층의 이룸 에스테틱샵을 들렸다.



그렇게 에스테틱 샵에서

가슴 마사지 서비스를 40분간 받았는데

신기하게도 한 방울도 나오지 않던 가슴에서

젖이 나오기 시작했다 !!!!!! wow


마사지사님께서는 젖이 더 잘 돌게끔

기저부 마사지하는 법도 친절하게 알려주셨고,

이제부터 젖이 돌기 시작해서

내일이 되면 가슴이 뭉치기 시작할 것이라며

마사지를 더 받아볼 것을 조심스레 권장하셨다.


마사지 금액을 살펴보니

가슴마사지 40분 1회 금액이 8만 원이었고,

바디(전신)마사지랑 같이 패키지로 하면

약간 할인이 되는 금액이었는데

일단 하루정도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모유수유를

하는 게 맞는 건지 아직은 확신이 없었기에.

 

 

마사지사님은

내가 고민하던 모습을 보시고서는

다음날 가슴 마사지 예약을 미리 잡아주셨다.

할 생각이 없으면 언제든 취소 전화를 달라며.


그리고 털레털레 입원실에 올라와서는

마사지받을 때 알게 된

꿀팁을 따라 하였는데,

 

 

집에서 챙겨 온 모유저장팩에 물을 담아

냉동실에 얼려두어 가슴마사지팩을 만들면

간편하고 좋다고 하셔서 바로 실행하였다.


어느덧 출산 3일차에도

아기를 만날 수 있는

저녁 면회시간이 다가왔다.


항상 눈을 감고 있는 모습만 보다가

이 날에는 어렴풋이 눈을 떴는데

눈뜬 모습도 너무 예쁜 우리 아가였다 ♡

저녁 간식


병원에서는 모유수유를 시작한 날부터는

오후 8시경에 간식이 제공되는데

나는 이날부터 간식을 처음 마주하게 되었다.

 


이제 젖이 한 두 방울씩 조금씩 나오는데,
간식까지 많이 챙겨 먹고

젖 양을 키우라는 숨은 뜻인 건가..?




출산 4일차

입원실 2인실


오늘은 남편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출산 4일 차에는 각종 링거를 다 뺀 상태에

씩씩하게 잘 걸어 다닐 수 있을 만큼

내 상태도 많이 호전된 데다,

 


하루에도 쉴 새 없이 자주 부르는 수유콜에

혹시라도 마사지까지 받게 되면

입원실에 혼자 덩그러니 있을

남편이 지루해할 것 같았다.

 

 

보호자라도 외출이 되면 좋으련만

외출조차 안되기에 더 마음이 쓰였다...ㅠㅠ


그리고 출산하고 3박 4일 동안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많이 고생했기에

집에 가서 푹 쉬게 하는 게 맞는 것 같았다 :)


그래서 남편이 없으면 굳이

입원실 1인실에 있을 메리트가 없을 것 같아

이 날에는 2인실로 병실을 옮기게 되었다.

남편의 마지막 면회시간


남편은 오전 면회시간을 기다려

마지막으로 아기를 보고 나간다고 했다.


지금 보고 나면 조리원 퇴소일까지

2주 정도 더 뒤에서야

아기를 만날 수 있기에 평소보다

더 오래 면회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출생 4일 차

우리 쪼꼬미를 눈에 가득 담은 남편은

그제야 집으로 발길을 향했다.

 

 

그런데 같이 있을 땐 몰랐는데 남편이

병원에서 나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눈물이 핑 돌았다. 😭 😭 😭

 


수발드느라 고생한 것 같아 미안하고,

한마디 불평불만도 없이

묵묵하게 해내줘서 고맙기도 하고,

앞으로 오랫동안 못 봐서 아쉽기도 하고.


병실에서 혼자 훌쩍거리다가

이내 다시 정신을 차렸다.

이왕 여기서 혼자 머무는 동안 즐겨보기로 !

 

 

아니지,

나는 아기랑 있으니 혼자가 아니야 💪🏻💪🏻

 

 

가슴 마사지 예약시간이 되어
오늘도 찾아간 1층 이룸 에스테틱.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는평소와는 달리

가슴이 뻐근하고 뭉쳐서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 느낌이 뭔가 싶었다.

생애 첫 초유


마사지사님은 내 가슴을 쓱 만져보시더니

이제는 젖이 돌기 시작해서

적정 양을 빼내주지 않으면

젖몸살이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불편했던 것이라고 하셨고,

 

 

전문가답게 뭉친 가슴을

부드럽게 풀어주신 것도 모자라

손으로 직접 유축을 함께 해주셨다. 👍🏻


우와.. 내 가슴에서 모유가 나오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ㅎㅎ

 

 

매번 빈 가슴만 쪽쪽 빨던 아기가

드디어 먹을 게 생겼다!!! ㅠㅠㅠㅠ

 

 

이것이 그 유명한 초유라니!!!!!!

 

가슴 마사지 결제



정말이지 마사지를 받고 나면 시원한 데다,

무엇보다 마사지사님이 믿음직스럽고

뭔가 가슴에 대해 전문적으로 잘 아셔서

체계적으로 잘 관리해 주실 것 같아

그 자리에서 패키지로 바로 계약을 하게 되었다.

 


✔️ 가슴 마사지 6회 - 48만 원에서 1만 원 할인.


나는 가슴 마사지와 전신 마사지를

함께 패키지로 끊기로 했는데,

전신 마사지는 이곳과 층수가 달라서

바디를 받는 날에 따로 계산을 하기로 했다.


* 좋은 날에 드라마 조리원 건물에는

1층, 7층, 10층에 에스테틱이 있는데

세 군데 모두 같은 곳이라고 하는데

 

 

내가 가슴 마사지를 받은 곳은 1층,

이정숙 마사지사님이다. 진짜 강력 추천!

 

마사지를 받으며

대화도 도란도란 많이 나누었는데

흡사 친척 이모 같은 느낌도 난다ㅎㅎ

 

7층 수유실


이곳은 조리원 7층 수유실 모습.


내가 입원실에서 조리원을 올라가는 날이

주말인 일요일이기 때문에
금요일에 미리 당겨서

조리원 입실 교육을 받으러 왔다.



입실 교육이라고는 하지만

조리원을 이용하게 되면 알아야 하는

안내 사항들을 간단히 들을 수 있었으며,

일반실 or 특실에 따라 조리원 퇴소 선물을

미리 고를 수가 있었다.


나는 2주 동안 머무르는 특실이어서

속싸개 or C자형 수유쿠션 or

로토토 역류방지쿠션까지 3가지 중에

퇴소 선물을 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 역류방지쿠션을 선택했다.

 

 

집에 엘라바 역방쿠를 사놓은 게 있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생긴 디자인과

아기자기한 패턴이 눈길이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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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라 유축기 깔때기


그리고 이 날은 물론,

조리원에 올라와서 매일 내내 사용할

유축기 깔때기도 1층 편의점에서 구매하여

미리 세척을 하고 UV소독기도 돌려주었다.

 

 

부품도 많고 뭔가 복잡하게 생겼다.

신생아실 수유실에서


모유수유 초보 엄마와

태어난 지 4일 차 된 우리 아기의 모습.


아직 자세와 모든 게 익숙하지 않은

모유수유 탓에 우리 아가는 젖꼭지를

조금 물다가 이내 깊은 잠이 들어버린다,,,☆


아기는 젖병을 빠는 것보다

엄마 젖꼭지를 빠는 것이

50~60배는 힘이 든다고 한다.

 

 

젖병에서는 힘을 별로 안 줘도

분유가 쪼르르 나오는 것에 반해

엄마 젖꼭지는 있는 힘껏 빨아야

모유가 나온다고 해서

그만큼의 차이가 난다고 한다.


힝. 우리 아기 ..

힘들지만 잘할 수 있을 거야!

같이 손발 맞춰가보자구 :)


 


출산 5일차

퉁퉁 붓는중


출산 때까지도 붓기가 전~~ 혀 없었는데
이상하게 출산 5일 차부터

점점 발과 종아리가 붓기 시작했다.

 


이러다 코끼리 발이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때마침 10층 에스테틱에서 전화가 왔는데,

돌아오는 월요일에

조리원 특실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바디 마사지 1회 서비스분을 예약해 주셨다!


마사지를 받으며 붓기를 얼른 빼야겠노라 🤣


아침을 간단히 먹고

1층 에스테틱으로 가슴마사지

정식 2회 차를 받으러 갔다.

 

 

조리원 계약 서비스 포함 3회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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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마사지받는 산모 타임이 안 끝나서

대기실에서 잠시 기다리는 중에 찰칵.


여기 올 때는 빈 젖병이 필수 준비물이다.

귀하디 귀한 초유


왜냐하면 이렇게 마사지를 받을 때

초유를 직접 유축을 해주시기 때문 ★


마사지를 받으며

딱딱해진 가슴도 풀고,

모유도 얻고 1석 2조이다.


사진상으로 비교를 해보아도

어제보다 모유 양이 늘어난 게 확 보였다.

 

 

나는 아직 모유수유를 도전한 지

3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그만큼 가슴 마사지가 효과가 좋은걸

몸소 체감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가슴 관련된 팁들도

여럿 알려주시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돼서

뭔가 든든하기도 하다.

(마사지사님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귀여운 아기 뒷모습


그렇지만 엄마가 이런 노력을 하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아기는 그저 수유실만 오면

잠만 쿨쿨 내리 자네요 😴


아기가 편하게 곤히 자는 모습을 보고
이건 뭐 깨울 수도 없고

어쩌지 어쩌지 발만 동동,,!!

출생수첩


드디어 내일은

입원실에서 조리원에 올라가는 날이다.


원래 제왕절개를 하고 나면

6박 7일 동안 입원을 하는 게 맞는데

담당 원장선생님께 퇴원을

하루만 앞당겨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몸 컨디션을 살펴본 뒤에

내 회복력이 빠르다 하시며 하루 일찍

5박 6일로 일정을 변경해 주셨다.


그래서 조리원에 올라가기 전날에

입원실과 연계된 신생아실에서

출생수첩을 받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아기 발도장도 찍혀있고,

출생시간과 몸무게, 키 등의 정보와

혈액형도 기재되어 있었다.


너무나 소중한 수첩인 것...

평생 잘 간직해야지 💛

산부인과 기저귀 가방


뿐만 아니라 입원실 퇴소 선물도

함께 받게 되었는데,

 

 

산부인과에서 자체제작한 기저귀 가방과

속싸개 + 배냇저고리 + 남양 분유 400g을

알뜰살뜰하게 챙겨주셨다.

 

 

잘 쓰겠습니당 ㅎㅎ

첫 유축


그리고 조리원에 올라가기 전에

만발의 준비로 스펙트라 유축기를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첫 유축 치고는 모유 양이 제법 나와서

내심 혼자 감동이었다. 🙊


유축을 자주 하면

모유 양이 자연스레 늘어난다고 하는데,

얼른 우리 아기가 만족스럽게 먹을 만큼의

모유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


그 후 초유를 유축한 젖병을 갖다 주러

신생아실 수유실에 갔다.

 

 

그런데 거기서 때마침

우리 아기의 밥때가 다 되었다며

모유수유를 하고 가라고 하셔서

시도를 해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모유수유는 너무 어렵다 ㅠㅠ


언제쯤 능숙해질 수 있을까 라며

아기에게 짠해지는 마음이 들었는데

수유실 선생님이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셨다.

 

 

내가 아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물론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니

아기도 잘 키우실 것 같다며

 

 

조리원에 올라가서도 몸조리를

잘하시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진심이 느껴져서 뭉클했다.


출산한 지 얼마 안돼서

아직 호르몬의 영향인지 ㅎㅎ

그때 해주셨던 말씀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덕분에 큰 용기를 얻었다.

 

 

아기가 함께 도와준다면 모유수유는

할 수 있을 때까지 도전해보고 싶다.

 

 


출산 6일차

새벽 유축


눈이 떠지자마자 새벽 댓바람부터

유축기로 모유 유축을 했다.


오늘은 조리원에 올라가는 날이기 때문에

오전에 이것저것 바쁠 것 같아서

직접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는 걸 대비한

우리 아가의 아침 빠빠 🍼

입원실 아침밥


엄마도 아침밥을 맛있게 냠냠.


언제 봐도 적응이 안 되는 미역국 그릇,,,☆

1인실 같은 2인실


아침을 먹고 조금 쉬고는

가지고 온 캐리어에 짐들을 담아

조리원으로 갈 준비를 마쳤고,


조리원에서 입원실까지

직원분이 내려와서

짐을 같이 들어주신다고 해서 기다렸다.


아, 그리고 남편이 집으로 간 후부터
1인실에서 2인실로 방을 옮겼지만

내가 출산을 하던 주에는

산모들이 별로 없던 터라..

 

 

의도하진 않았지만 혼자 있게 되어서

1인실처럼 정말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었다.


그 후, 자궁 수축 / 후진통 / 오로 등에 관한

퇴원하는 산모의 주의사항 종이도 안내받고..!

안녕, 입원실아!


이제 입원실은 진짜 빠빠이 할 시간 !!!!


이곳은 난방이 너무 심하게 잘돼서

바닥부터 방 전체가 따뜻하기도 하고,

햇볕은 물론 바람도 잘 들고,

화장실 수압도 좋고 다 만족스럽지만...

 

 

단 하나..
삐걱삐걱 조심스레 움직여도

뿌서질듯한 요상한 소리가 나는

침대만 빼면 완벽할 듯 하다 ㅎ


그래도 그동안 잘 머물고 푹 쉬다 갑니다 😁

조리원 10층 특실층


그 뒤로 조리원 직원분이 데리러 오셔서

짐을 들고 6층 입원실 층에서

10층 조리원 특실층으로 바로 입성을 했다.


여기는 출입문부터 보안카드를 찍어야 했는데

뭔가 입원실과 같은 건물이지만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10층 에스테틱 샵


그리고 내가 배정받은

조리원 방의 위치를 보니

대각선에 바로 10층 에스테틱 룸이 있었는데,

 

 

다음날부터 당장

바디 마사지를 받게 될 곳이라

위치가 가까워서 너무 좋았다. 히히.

 







이리하여 길면 길었고 짧으면 짧았던

5박 6일간의 입원실 생활기가 지나갔다.


출산 3일 차까지는

정말 내 몸인데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되게 거동부터 불편하고

자궁 쪽도 너무 아프고.. 오로가 많이 나와서

불편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약인지 점점 예전 몸으로

회복이 잘 되고 있어서 무탈하게

조리원에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조리원은 흔히들

조캉스라고도 많이 불리던데,

과. 연.?.?.?

나의 조리원 생활은 어떻게 지내게 될까.



조리원 라이프도 끄적끄적 기록해 보겠다.

 



커밍슌 ♡♡♡


 

산후조리원 1주일차 포스팅

 

 

https://julycentum.tistory.com/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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