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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천사 🐤

좋은날에드라마 산후조리원 특실 나래룸 2주일차 일상 (8일째~1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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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에드라마 여성병원 산후조리원

특실 나래룸 2주일 차 일상
( 8일째 ~ 13일째 )

 

 

 


조리원 8일 차

얼마만의 셀카인가


오늘은 출산 13일째이자

조리원 8일 차

한가한 일요일의 아침.


휴일이라 조리원 프로그램도 없고

마사지샵도 다 쉬는 날이라

침대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중 😚


짜란-☆

점심 시간이다!


저번주 조리원에 올라온 첫날에

삼계탕이 나온 것 같았는데,

오늘 점심에도 같은 삼계탕이 나왔다.

 

 

아마도 주기적으로 식단들이 돌아가면서

비슷하게 제공되나 보다.

출생 13일차 아기와

 

오전부터 수유콜을 아주 열심히 받은 날 ㅎㅎ


수유실 갈 때마다

울거나 싫은 내색 없이

엄마 쭈쭈 잘 먹어줘서 고마운 우리 아가 💗

파라핀 하는 중


수유하고 여유가 생긴 틈에

10층 복도에 있는 휴게 공간에서

파라핀 기계를 처음 접했다.


손마디에 좋다는 기계라고 하는데,,,
뭔가 촉감도 물컹물컹 이상한 데다

하고 나니 샛노란 액체가 손에 물들기도 했는데

정녕 이게 효과가 좋은 게 맞는 것일까?

 

 

한번 하고는 안 해봤다. 허허.

8일차 마무리


잠들기 전 루틴인 모유 유축 후,

신생아실에 갖다 드리고

방에서 휴식을 취하며 꿈나라로 🌙




조리원 9일 차

 

150ml 유축

 

잠도 덜 깬 채 모닝 유축 타임 ☆
처음보단 젖양이 정말 많이 늘었다.

 

 

10분가량 유축하면

100ml가 훌쩍 넘는데

유축을 더 하고 싶어도

아기 젖병이 꽉 차서 그만둘 정도이다.

 

 

가슴 마사지사님이 마사지를 해주시면서

내 가슴은 쌍둥이가 먹여도 될 만큼(?)

젖 양이 많다고 하셨다는데

쑥스럽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 그렇다.

 

신생아 일지


✔️ 우리 아기 몸무게는 그새 3.3kg 돌파 !


태어났을 때 만해도

산부인과에서 비슷한 날짜에

태어난 아기들 중에서

가장 적은 몸무게였는데

무럭무럭 잘 자라주고 있다.


반면 내 몸무게는 58kg대에서 정체 중..


언제쯤 출산 전인

예전 몸무게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ㅠㅠㅠㅠㅠ


어느덧 가슴마사지 6회 패키지가

벌써 다 끝나버려서

이날에는 2회를 추가로 더 결제하였다.


아마 조리원에서 퇴소하면

가장 먼저 가슴 마사지님이

보고 싶을 것 같다.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나누고

그간 정도 많이 든 것도 있지만,

 

 

한 방울도 안 나오던 가슴을

잘 관리해 주신 덕분에 아기에게

모유를 든든히 먹일 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릴 따름이다.

가슴 마사지 결제


✔️ 가슴마사지 40분 2회 추가 : 16만 원


그리고 마사지하면서 정성스레 짜주시던

손 유축도 그리울 것 같다 ㅎ_ㅎ


🕒 오후 3시 간식 시간.

 


오호~ 웬일로 맛있는 간식이 나왔다.


매번 남기기 일쑤였는데

오늘은 안 남기고 다 먹은 건 안 비밀.


간식을 먹은 후

모유수유하고 와서 돌아서면

벌써 저녁식사 시간이다.

 

정성스레 유축한 모유로

오늘의 하루도 끝.


 


조리원 10일 차

 

🕗 오전 8시,

모유 160ml 유축 완료.

 

 

이젠 눈감고도 유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10층 에스테틱


바디 마사지 6회 차.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유축한 다음에

아침을 배불리 먹고

8시 30분 ~ 9시 사이에 마사지를 받으면

몸이 가볍게 풀리는 것 같아서

 

 

항상 이 시간쯤에 마사지를 받는 게

몸무게를 재는 것처럼

하루의 루틴이 되어버렸다.

 

 

2회밖에 안 남았는데 벌써 아쉽다...

(그치만 집에 더 가고 싶다)


오늘은 실전 목욕 수업이 있는 날.


조리원 선생님이

우리 아기를 직접 방에 데려와서

1:1로 목욕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신다.

 

 

10층 특실층만 이런 수업이 있다고 하는데

일반실도 가르쳐주지 좀 너무하다.


그나저나 목욕을 하면서 지쳤는지

목욕 수업 후 모유수유를 하고

한숨을 푹 자는 우리 아기.

 

 

나는 이대로 아기를

신생아실에 도로 보내기 아쉬워서

곧바로 모자동실을 신청했다.

출생 15일차 아기 발


쌔근쌔근 잠만 자며 별 탈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가 넘도록

모자동실을 하며 같이 지냈다.



물론 나도 잠이 쏟아졌지만

혹시나 눈을 뗀 사이에 뭔 일이 날까 싶어

아기한테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후 아기를 신생아실로 보낸 다음에,

몇 번의 수유콜이 울려서

7층 수유실도 왔다 갔다 해서

체력이 방진 되었었지만 알찬 시간들이었다 !

 

이날은 체력이 많이 방진된데다가 피곤한 탓에

오후 8시 30분에 마지막 유축을 하고

기절하듯이 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


 


조리원 11일 차

언제나 모닝 유축

 

어제 평소보다 일찍 잠들어버렸더니

밤새 젖 양이 상당히 불어났다.

 

 

흑흑. 가슴이 뭉쳐서 아파죽는 줄 ㅠㅠ...

 

이래서 모닝 유축은 안할래야 안 할수가 없다.

 

신생아 일지


와우.

우리 아기 몸무게는

하루 사이에 100그람이 늘었다.

 

 

대박이야 ✨


✔️ 반면에 내 몸무게는 58kg.

( 만삭 몸무게에서 9kg 감량 )

 


저번주엔 몸무게가 쭉쭉 빠지더니

요 근래에는 58kg대에서

절대로 못 벗어나고 있다는.. 또르르..

조리원 신생아실 현황


조리원 신생아 수가

일주일 새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

 

 

아기들이 많이 늘어난 만큼

조리원 직원들이

그만큼 잘 케어해 줄 수 있을까

괜스레 걱정이 된다.

 

설문지

 

이제 조리원 퇴소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퇴소날에 BCG 주사를 맞히고 나서

본아트를 찍으러 스튜디오에 가려고

스케줄을 짜놨었는데

 

 

뭔가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주사 맞고 사진도 찍기에는

아기가 힘들어서 무리올 것 같았다.


그래서 차라리 Bcg 접종을 한 후에는

집에서 푹 쉬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조리원에서 하루 일찍 퇴소하기로 했다.

로토토 역류방지쿠션

 

그래서 조리원 측에

하루빨리 집에 가겠다고 알렸더니

 

 

퇴소선물인

로토토 역류방지쿠션을 미리 주시고는

조리원에 대한 설문조사도 작성해 달라며

종이 2장을 건네주셨다.


당장 내일모레가 퇴소라니..!

 

 

이제 아기랑 함께 집으로 갈 생각을 하니

묘하면서도 설레기도 한다.


🕒 오후 3시 간식 타임.

 

 

오늘 간식도 맛있었다.

왜 나가려 하니

간식들이 맛있어지는 건지..?

행복한 모유수유 시간


나는 조리원 올라올 때 수유콜 시간을

오전 9시 ~ 오후 9시로 정해놨다.

 

 

이날에는 오후 9시가 다되어가자

오늘의 수유는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정확히 8시 58분에 수유콜이 왔다. 허허

 


몸은 피곤했지만 그래도 가야지

우리 아기를 위해서..!

 


그 후 1시간 동안

아기랑 모유수유 씨름을 하고

맨 꼴찌로 수유실에서 나왔다 :)

 

 

잘 자고 내일 봐, 예쁜아♡


티비를 보며 휴식을 취하다가

잠들기 전에 유축하고 꿈나라로 쿨쿨.

 

 

어제 밤에 피곤해서 그냥 잠들었다가..

아침에 가슴이 심하게 뭉쳐 식겁해서

앞으로는 무조건 유축하고 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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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12일 차

조리원 12일차 모닝 유축


조리원 일주일 차만 해도

새벽 5~6시에 눈이 번쩍번쩍 떠지더니

점점 날이 갈수록 7시 이후로 눈이 떠진다.

 

 

그간 피로가 점차 쌓였던 것일까 ㅠㅠ


일어나자마자 모유 유축하고,

아침도 먹고, 바디마사지도 받고

빡빡한 오전 일과가 시작되었다 !

 

바디마사지 받기 전과 후 비교

 

오늘은 바디마사지 패키지가 끝나는

8회 차이자 마지막 회차이기도 한데

넘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래도 바디마사지 덕분에

출산하고 붓기도 빨리 뺄 수 있었고

9kg를 감량할 수 있어서 기뻤는데

임신하고 불어난 몸무게 17kg를

온전히 다 빼고 싶었지만 욕심이 과했나 보다.ㅎ

 


더구나 마사지를 받으며

허리 라인이나 발목, 쇄골 등

라인도 예쁘게 살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

10층 에스테틱 바디 마사지 선생님도 최고 !!


✔️ 오늘의 우리 아가 성장 기록표도 체크.


전날보다 10g 늘은 우리 애기.
그저께는 하루에 100g이 늘더니

날마다 편차가 큰 듯하다 :)

 

 

퇴소할 적엔 몇 킬로가 돼서 나갈까나.


🕙 오전 10시,

산후조리원 프로그램 산후요가 수업.

 


평소 몸이 뻣뻣한 편이라

요가 수업을 들을까 말까 하다가

들어보았는데,

 

 

생각 외로 요가 선생님을 따라

스트레칭들을 하다 보니 몸이 굉장히 시원했다.

 

 

집에서 혼자 따라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

세번째 모자동실


오후에는 신생아실 소독 관계로

조리원 전 객실에 모자동실 시간이 주어졌다.


저번주에 처음으로 모자동실을 하고 난 뒤,

그저께 목욕 수업을 받으며

두 번째 모자동실을 하고,

오늘로써 세 번째로 갖는 모자동실 시간이다.


아기 침대 맡에는 직접 만든

알록달록한 초점책도 펴놓은 다음,

 

 

아기와 놀아주다가

배가 고파하는 것 같으면 모유수유도 하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품 속에 꼬옥 안아주다 보니

아기가 금세 잠이 깊게 드는 바람에

나름 여유로운 3시간을 보냈다.


조리원에서 우리 아기가 순하다고 하는데

집에 가서도 이렇게만 있어주면 참 좋겠다.


모자동실 중간에 찾아온 간식 타임.

 


단호박 + 에그타르트 + 마카롱에

달달한 덴마크 우유까지

오늘의 간식도 훌륭해 짝짝짝 👏🏻

퇴실 안내 종이


모자동실 시간이 끝나고

신생아실에 아기를 데려다주고 나니

자그마한 종이 한 장을 받았다.


바로 내일이 조리원 퇴소날이라

퇴소에 대한 안내종이를 받게 되었는데

 


종이에는 아기에게 입힐 배냇저고리부터

속싸개, 겉싸개, 손수건, 아기수첩 등의

퇴소 준비물을 가져다 달라고 적혀있었고

BCG 접종여부도 알려달라고 하셨다.

 

퇴소 준비물

 

↑집에서 세탁한 후 항균 폴리백에 담아

고이고이 가져온

속싸개, 겉싸개, 배냇저고리 모습.


여기에 혹시 몰라서

추운 날씨에 집에 가면서

아이가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 나니까

따뜻한 아기모자와 손싸개, 발싸개,

담요까지 챙겨서 신생아실에 갖다 드렸다.


그 후, 수유실에 가서는

조리원 선생님들이 우리 아기와 나를 보며

벌써 가냐면서 말씀하셨는데

뭔가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2주 차가 되니까

시간이 더 쏜살같이 지나가는 느낌이다.

 

 

조리원에서 먹는 마지막 저녁 식사 🍚


드디어 하룻밤만 자면

아기랑 같이 집에 가다니 기분이 센치해진다.

 

 

나 집에 가서도 잘할 수 있겠지....?




조리원 13일 차

조리원 신생아 일지


오늘은 대망의 퇴소날이자,

거진 3주나 되는

긴 병원 생활의 마지막 날이다.

 



✔️ 퇴소날 아기 몸무게 약 3.5kg!
2.7kg에서 정말 잘 커준 우리 애기 ❤️

 

조리원 2주차 외래진료


오전 9시에는 외래진료를 다녀왔다.

 

 

퇴소 전에 보는 출산 경과 진료인데

원장 선생님께서 복부 초음파를 보시더니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자궁이 잘 수축되고 있다고

걱정할 건 없다고 해주셨다.

마지막 가슴 마사지

 

 🕘 오전 9시 50분,

마지막 가슴 마사지 8회 차.

 

 

모유가 안 나왔을 때부터 방문해서

모유가 나오게 길을 뚫어주시고,

나중에는 양조절도 해주신 이정숙 마사지사님!

 


둘째를 낳는다면 그때도 이분께 꼭

가슴마사지받으러 와야겠다고 다짐이 들만큼

마지막 마사지 회차가 참으로 아쉬웠다.

 

 

우려했던 젖몸살도 없게 해 주시고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ㅠㅠ👍🏻

집에 갈 준비


이후에는 조리원 객실에 올라와

집에 갈 캐리어를 싸는데

안심팬티나 생리대, 수유패드, 모유저장팩 등

부피가 큰 소모품을 많이 써서 그런지

확실히 짐이 많이 줄었다.


아기를 낳기 전에 출산 가방을 쌀 때는

'아기를 드디어 낳는구나'라는

마음이 들면서 싱숭생숭했었는데

 

 

그새 3주가량이라는 시간이 흘러

어여쁜 아기를 낳고 나서,

 

 

다시 같은 캐리어에

병원과 조리원에서 풀었던 짐을 꾸려

아기와 함께 집으로 갈 준비를 하다니

기분이 정말 묘했다.

조리원 마지막 만찬


2주 가까이 묵은 조리원에서의

마지막 만찬 점심 식사.

 

머물렀던 조리원 객실


퇴소 시간이 거의 다 되어

조리원복에서 입고 온 옷으로 환복을 하고

신생아실로 아기를 데리러 가기 전에

머물렀던 공간도 찰칵!

 

 

그동안 잘 머물고

회복도 무사히 잘 하고 갑니다 :)

우리집으로 가자

 

아기를 데리러 가서

이런저런 유의 사항도 듣고

조리원 선생님과 인사도 나누며

진짜 집으로 갈 준비를 다 마쳤다. 😎

 

 

미리 건네준 속싸개와 겉싸개로

꽁꽁 싸매준 우리 아기의 귀여운 모습 ♡

 

 

남편은 피치 못할 일정이 있어서

친정 엄마와 친정 아빠가

함께 조리원으로 데리러 오셨다.

 

 

부모님은 맨날 내가 보내준 사진 속으로

아기를 보다가

실물을 이날 처음으로 영접하셨는데,

 

 

두 분 다 눈에서 하트가 뿅뿅 보일 정도로

아기를 너무너무 예뻐해 주시는 게

몸소 느껴져서 행복하고 기뻤다. 💕

 

 

그 후에 같은 건물인

2층 소아과에 들러

아기에게 BCG 예방접종 주사를 맞혔는데

 

 

가느다란 팔에 주사를 연달아 2방 맞고

서럽게 엉엉 우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너무 아팠다 ㅠㅠㅠㅠ...

괜히 미안해지는 기분.

 

얼른 적응해주길 바래

 

예방 접종을 잘 마치고

집으로 무사히 귀가하여

아기와 본격적인 집 생활이 시작되었다 :)

 

 

 


 

 

 

병원에서 정말

사무치게 그리웠던 우리 집 🏡

 

 

이제 아기를 낳고 나서

나랑 남편이랑 3명이서 생활을 시작하다니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아가야,

얼른 우리 집에 적응을 잘해주길 바래.

 

 

좌충우돌 서툰 게 많은

아직 초보 엄마지만

열심히 케어해 보도록 할게 💖

 

 

우리 가족이 되어줘서,

우리 딸로 찾아와 줘서 고맙고 사랑해.

 

 

 

 

이대로 쭉~~~ 행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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