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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천사 🐤

좋은날에드라마 산후조리원 특실 나래룸 1주일차 일상 (1일째~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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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에드라마 여성병원 산후조리원

특실 나래룸 1주일 차 일상

( 1일째 ~ 7일째 )

 

 

 


조리원 1일차

2주 동안 머물러야할 조리원 방


5박 6일간의 입원실 생활을 끝내고,
이제부터 2주 동안 머물러야 할

조리원으로 올라온 당일 - !


내가 출산한 병원 건물은 8층부터 10층이

모두 조리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는 특실이라 10층으로 안내받았고,
방 크기도 꽤 넓고

깔끔한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다.


방 한편에는 모자동실 때 이용할

아기 침대와 수유 쿠션이 있었는데

아기 침대 아래쪽에는

역류 방지 쿠션도 있고


그 외에 빨래건조대, 냉장고, 유축기,

UV소독기도 잘 구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침대 맡에는 커다란 안마의자도 있었다.


조리원 일반실과 특실(나래룸)의 차이점은

방 안에 안마의자의 유무부터

스펙트라 유축기 구형/신형 버전 제공,

매일 아침에 생과일주스 제공 유무가 있겠다.


그런데 두 객실 모두 별 차이가 없기에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애초에 특실 말고

일반실을 계약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조리원 침대


작은 움직임에도 심각하게 삐걱삐걱거리던

입원실 침대를 벗어나 맞이한

큰 사이즈의 조리원 침대.

 


매트리스는 딱딱한 편이었는데 나름 편했고

단지 계절이 추운 겨울이라

침대 위에 온수 매트 하나만

딱 깔려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리원 웰컴 키트


조리원 첫날이라 웰컴 키트도 받게 되었다.


물티슈 + 모유저장팩 + 수유패드 샘플(4개) +

아기로션 샘플 그리고 산모복 2벌이 있었다.


방 안을 둘러보는 중에

그냥 찍어본 거울샷 ㅎㅎ


입원실과 달리 방 안에 거울이 있어서

세안하고 나서 로션 바를 때 편리했다!

7층 수유실


그렇게 조리원에서

짐을 하나씩 풀고 있다 보니,
수유콜이 와서 7층 수유실에 내려갔다.


새로운 수유실에서

우리 아기에게 모유도 먹이고,

이런저런 간단한 신생아실 OT도 받게 되었다.

 

1004


엄마 따라 마찬가지로 입원실 신생아실에서

조리원 신생아실로 입성한 우리 애기.

 

 

어떻게 .. 적응 잘하고 있니~? :)


아직 태어난 지 얼마 안돼서

쿨쿨 곤히 자는 시간이 많다.

자는 모습도 정말 천사야 천사 ♡♡♡

산후 프로그램 참석표


그리고 수유실 안에 비치된 게시판에는

산후조리원 산후 프로그램 일정이 요일마다

짜여 있는 일정표를 확인할 수가 있는데


베이비터치 마사지부터 산후 요가,

모유수유 교육, 흑백 모빌 만들기,

연계된 스튜디오에서 사진촬영 등의

여러 프로그램을 들을 수가 있고



오른쪽의 A4용지에 프로그램 참석 여부를

체크하거나 마사지받는 시간을 기재하면

그 시간에는 수유콜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 일요일과 공휴일은 프로그램 휴강 )

 

휴식 타임


수유실에서 다시 방으로 돌아와 휴식 중.


따뜻한 햇볕에

뜨끈뜨끈한 방 온도로 인해 몸이 나른해진다.

 

 

정말이지 여기는 다른 건 몰라도

난방만큼은 정말 빵빵했는데(?)

바깥에 얼마나 매서운 바람이 부는지,

기온은 몇 도로 추운 건지도 모를 만큼

2주 동안 따땃하게 잘 지냈다.

간식 타임


시간이 지나 간식 타임 ♬

 

 

이곳은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간식이 제공된다.


간식을 먹고 조금 있다 보면

오후 5시에는 저녁식사가 나온다.

 


반찬 가짓수가 많은데,

이중에서도 몸조리에 일등공신인

미역국은 조리원에서도 빠짐없이 나오는

필수 메뉴이다.

 

 

+ 수유실에서 오래 있다 보면

간식 시간에 간식도 제때 못 먹어서

저녁이랑 동시에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움..ㅋㅋ

 

유축한 모유

 

조리원에 있다 보면

항상 방 안에서 중간중간 유축기로

애기가 먹을 모유를 열심히 유축을 하고,

 

 

신생아실 수유콜을 받아

수유실을 왔다 갔다 하면

하루가 금세 끝나는 느낌이다.

특실층 복도


유축한 모유저장팩을 신생아실로

가져다주러 가는 길인데

특실 층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복도가 휑하다.

 

 

내가 아기를 낳은 시기에는

더더욱 사람이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


뭐 그래도 양 옆 호실에 사람이 없어서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남편이랑 영상통화는 편하게 해서 좋았다 ㅎㅎ


이렇게 나의 조리원 첫날이 저물어 간다.




조리원 2일 차

 

이틀차 모닝 유축

 

평소에 잠이 그리 많은 내가,

여기에 오니 이상하게

새벽만 되면 눈이 떠지더라.


하루의 시작은

늘 우리 아가가 먹을 맘마 유축으로 ...☆

 

신생아 일지

 

신생아실로 유축된 모유저장팩을 가져다주는

엘리베이터 게시판에서 본 신생아 일지.


매일매일 그전 날의 아기의 몸무게부터

대변, 소변 횟수를 기재해 주는데

하루에 우리 아기가 얼만큼 자랐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더불어 비슷한 몸무게의 아가 친구들은

얼만큼 수유량을 먹는지와

대소변을 몇 번 봤는지 살펴볼 수 있어서 굿!


오전 7시 30분.

 

 

푸짐한 아침상이 제공되었다.
역시나 빠지지 않는 우리의 미역국.

아기를 낳은지 7일차 몸무게


밥이나 간식을 다 먹고 난 뒤에는

복도 끝에 마련된 '식판 반납'을 하는 곳에

개인 식판을 꼭 가져다줘야 한다.


그래서 식판을 갖다주고 방으로 오는 길에는

중간 휴게실이 있는데

그곳에 비치된 체중계를 통해

몸무게를 재보는 게 루틴이 되어버렸다.


나는 임신하기 전에

50kg의 몸무게로 시작해서

임신하고 막달까지 17kg가 증량해

무려 67kg까지 쪘었다가,

오늘은 아기를 낳은 지 7일 차인데

약 63kg로 4kg가 빠졌다.

 

 

딱 아기 몸무게와 양수 무게만큼이랄까...?

 


흑흑.

나 다시 예전의 몸으로 언제 돌아가니 ㅠㅠ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찾아간

1층 이룸 에스테틱.

 

 

가슴 마사지 3회 차를 받는 날이다.

가슴 마사지 3회차

 


그간 젖양이 점점 늘어나서

뭉치고 불편했던 가슴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손유축도 열심히 해주시는 우리 마사지사님.

 

 

덕분에 한결 가벼워진 가슴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감귤 쥬스


가슴 마사지를 받고 돌아와 보니

오전 10시에 제공되는

생과일주스가 탁자에 놓여 있었다.


비록 조리원에서 외출은 아예 못하지만

카페에서 마시는 듯한 신선한 주스들이

매일매일 메뉴가 다르게 제공되어서 좋았다.

제왕절개 및 입원비용


그리고 이 날에는 제왕절개와

입원 비용을 수납하러 2층 원무과에 갔다.


원래는 조리원에 올라가기 전에

비용을 수납하는 게 원칙이지만,

 

 

내가 조리원을 올라가는 날이

병원이 휴무하는 일요일이라

그다음 날 월요일에 수납하러 가면 된다고 했다.


✔️ 제왕절개수술 +  1인실 + 2인실 +

보호자 식대 + 비급여 항목을 포함한

비용은 총 1,222,910원.

 

 

그리고 현재 묵고 있는 조리원 비용도

선불로 다 결제를 해야 해서

병원비와 함께 지불을 하였다.


✔️ 조리원 2주 특실 280만 원 +

앞서 계약할 때 낸 비용 20만 원

= 총 3,000,000원.

 

※ 참고로 앞으로 조리원 비용이 

60만 원 오른다고 했다.

 

 

그 외에도 결재한 항목에 대해서는

아기에 관한 탯줄 소독액부터

혈액형 검사등의 비용과

출생증명서 발급 비용이 추가로 지출되었다.


점심을 먹고 이틀차 오후에는

산후조리원 프로그램인

베이비터치마사지를 들으러 교육장에 갔다.


신생아를 대체해서 마사지를 배울 수 있는

아기만 한 인형이 자리마다 놓여 있었다.

 

베이비터치 마사지

 

알고 보니 이 프로그램은 쁘리마쥬 직원이

가르쳐주는 베이비터치 마사지였고,

수업을 들은 산모에게는 쁘리마쥬 제품을

조금 더 싸게 제공해 준다고 하셨다.
 

영업인줄 몰랐는데
마사지는 시원시원하게 잘 가르쳐주셨고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은 파란색 표에 체크해서

제출하면 되는 형식이었다.

10층 에스테틱


오전의 가슴 마사지에 이어
오후에는 바디 마사지를 받으러 왔다.


장소는 10층에 있는 에스테틱 샵으로
특실층과 같은 층인 데다

내 방이랑 대각선에 바로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진짜!!!!! 예약시간 2분 전에 나가도

코앞이라 바로 도착해서 너무 좋았다.

바디마사지 패키지 금액


이 날에는 조리원 계약할 때 포함되어 있는

바디마사지 1회를 체험으로 받았는데

 

 

1시간 동안의 전신 마사지에

온열 PDP까지 받게 되어

땀도 줄줄 나고 너무나도 개운했다.

잠이 솔솔 쏟아지는 건 덤,,,☆


나는 애초에

가슴마사지와 바디마사지가 함께 포함된

패키지를 끊을 생각이었기에

가슴마사지는 1층 에스테틱에서 결제를 했고

이곳에서는 바디마사지 금액을 곧바로 결제했다.


✔️ 바디마사지 8회 = 109만 원.
✔️ 가슴마사지 6회 = 47만 원.

(이틀 전에 1층 샵에서 결제완료)


그 후,

 

 

제 때 먹지 못해 밀린 간식과

저녁밥을 함께 우걱우걱 먹고,

 

 

수유콜도 부지런히 다녀오며

다소 무난했던 조리원 2일 차의 마무리 ♡




조리원 3일 차

3일차 아침식사


언제나 그렇듯 모유 유축으로 하루를 열며
칼 같은 7시 30분의 아침식사 시작.

아기를 낳은지 8일차 몸무게


오잉.

바디 마사지의 힘인가?

 


✔️ 출산 8일 차 몸무게는 61.3kg

( 만삭 몸무게에서 5.7kg 감량 )

가슴 마사지 4회차

 

오늘은 가슴 마사지 4회 차를 받았다.


마사지사님은 나에게

모유 양은 잘 늘어나고 있는 상태이지만

더 이상 양이 늘어나면 젖몸살도 심해지고

나중에는 나 혼자서 감당을 할 수 없다며,

양이 더 늘어나지 않게 조절해 주신다고 하셨다.


진짜 가슴마사지를 받은 건 잘한 일인 것 같다.


가슴마사지 끝나고 나서는

바디마사지 정식 1회 차를 받으러 갔다.

 

 

뭔가 정식이라 그런지

내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어제 받은 체험마사지보다 더 개운한 느낌.ㅎ


수유한다고 구부려서 뻐근했던 목부터

하체 붓기도 관리해 주시는 데다가

혈액순환도 잘돼서

몸 전체가 따뜻해진 느낌이다.

쿨쿨 잠든 천사


오후가 되어서야 처음 보는 우리 아가 ♡
맨날 엄마 품에만 오면 쿨쿨 잠만 잔댜,,ㅠㅠ

 


근데 이건 나뿐만이 아닌

다른 산모들도 마찬가지인데

엄마 품에 안겨 거의 다 잠이 들어버린

아기를 보고 쩔쩔 메고 어찌할 줄 모른다는ㅎㅎ


일어나 아가야, 맘마 먹고 자자 🍼

선별검사 결과지

 

그리고 이 날에는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선별검사 결과지도 받았다.


아무 이상 없이 무사히 통과 완료.

아구~ 기특해!

 

잠들기 전 유축으로 3일 차도 마무리.


 


조리원 4일 차

4일차 모닝 유축


언제나 그렇듯 하루의 시작과 끝은

늘 쭈쭈 유축으로 🙌🏻

4일 차도 예외는 없다.


1일 1회 가슴마사지 덕분에

모유 양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

신생아 일지


엘리베이터 안에 붙어있는

신생아 일지도 살펴보니 하루에

몇십 그람씩 몸무게가 늘고 있는 우리 아기.


처음엔 대변 횟수가 많아서 걱정이 되었는데

점점 모유양이 늘어나면서

몸에 적응이 되고 있는가 보다. 다행이다.

 

 

♥ 축! 몸무게 3kg 돌파! ♥

이론 목욕법 교육


수요일의 오전 산후조리원 프로그램은

신생아 목욕법 교육이다.


특실은 다음 주에 직접 아기를 데리고

실전 목욕 수업을 하는 시간이 있지만

이론도 듣고 싶어 신청을 해서 듣게 되었는데,

 

 

목욕을 하는 기초적인 방법부터

기저귀를 채우고 속싸개 싸는 방법까지

배우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조리원 4일차 점심 식사

 

목욕 이론 교육을 듣고 맞이하는

오래간만에 맛있는 점심 식사시간.


병원에서 국수가 나오다니!!!

이게 얼마만의 면 메뉴란가.

 

 

생선도 나오고 함박 스테이크도 나오고

늘 반찬이 다양한 것 같다.


✔️ 출산 9일 차 몸무게 59.8kg

( 만삭 몸무게에서 7.2kg 감량 )


오 마이갓!

 

 

앞자리가 6에서 5로 바뀌었다.
전신 마사지 덕분에 부기가 쫙쫙 빠지고 있다.

4일차 저녁 식사


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는 수유콜로

모유수유하러 수유실을 열심히 다녀오고 나서

맛있게 저녁 식사도 냠냠.


조리원 내에서 바쁘게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정말 하루가 짧다.

하루의 마지막 일정인 유축도 피니쉬.

 

 

우리 아가,

엄마의 영양분이 가득한 맘마 먹고

쑥쑥 튼튼하게 자라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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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5일 차

5일차 모닝 유축


5일 차 아침의 시작.

(위에 사진과 같은 사진 아님 주의!)

 


제일 처음엔 한 방울로 찔끔 나왔던 모유가

아침만 되면 100ml 용량을 넘기기 일쑤이다.


젖이 안 돌 땐

우리 아기가 먹을 게 없는 것 같아 짠해서

눈물이 다 나왔었는데 지금은 너무 기쁘다 :D


인체의 신비랄까,

내 가슴에서 젖이 돌다니

아무리 생각해 봐도 너무 신기한 것 같다.

오늘의 신생아 일지


엄마 모유를 잘 먹어서인지

쑥쑥 잘 자라는 우리 아가~
응아도 소변도 잘 싸고 잘 자라줘서 고마워.


몸무게 3kg를 찍은 것도 어제였는데

벌써 곧 3.1kg가 되겠구나 👶🏻


✔️ 출산 10일 차 몸무게 58.8kg

( 만삭 몸무게에서 8.2kg 감량 )


출산하고 나서 벌써 8킬로그램이 빠졌다.

 


조리원 생활이 워낙 바쁘기도 하고..

밥도 삼시 세 끼가 건강식인 데다,

가슴부터 전신까지 2가지의 마사지도

매일매일 부지런히 받고 있어서인지

살이 아주 쫙쫙 빠지는 것 같다.


오전 9시가 땡 되자마자

40분간의 가슴 마사지를 받으러

1층 에스테틱에 갔다.


한쪽 가슴마다 20분씩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칼같이 9시 40분이 되자마자 끝난다.

 

 

가슴이 뭉칠 때마다

조리원 바로 밑에서 마사지를 받고

부드럽게 풀어서 좋은데

이제 조리원을 퇴소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된다.

 

 

ㅠㅠ 너무나 무서운 젖몸살.

토마토 바나나 쥬스


오전 10시마다 제공되는 오늘의 주스 메뉴는

토마토 바나나 주스이다.


왜 나는 이삭토스트가 생각이 나는 건지 ㅎ_ㅎ


간식을 먹고 방에서 조금 쉬고 있자면

이내 맛있는 점심식사가 나온다.

( 계란말이 하트 센스..♡ )


오전 7시 30분 - 아침 식사
오전 10시 - 생과일 주스
오후 12시 - 점심 식사
오후 3시 - 간식
오후 5시 - 저녁 식사
오후 8시 - 저녁 간식 타임으로
하루종일 입이 아주 쉴 틈이 없다.


목요일의 산후조리원 프로그램은
엄마와 아기가 모자동실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곳의 조리원 신생아실이

일주일에 한 번 3시간씩 소독을 하기 때문에,

이 시간 동안 모든 산모들은 아기를

조리원 방에 함께 데리고 있어야 한다.

첫 모자동실 중. 아기와 함께 거울샷


그래서 오후 1시가 되는 시간을 맞춰

신생아실 층으로 내려가서

여분 겉싸개와 기저귀 3장을 받아서

내가 머물고 있는 방에 아기를 데려왔다.


모자동실을 하며 출산 10일 차에

처음으로 아기 앞에서 마스크를 벗었는데

아기는 그동안 얼마나

엄마 얼굴이 궁금했을까..??? ㅠㅠ

 

 

마스크를 벗으니

특유의 아기 향기도 느껴지고

더 가까이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첫 모자동실 시간


집에서 미리 들고 온 초점책도 보여주고

디데이 달력도 옆에 놓고

사진이랑 동영상도 왕창 찍었다.

 

 

오늘은 우리 아가가 세상에 태어난 지

10일 차로 두 자릿수가 되는 날♡


'10일을 축하해 내 사랑'


매번 수유실에서는 자는 모습만 보여주다가

모자동실 때는 엄마랑 같이 있다고

똘망똘망 잠도 안 자고 울지도 않고

예쁜 모습만 보여준 우리 천사 💗

 

 

너무 뜻깊고도 좋은 시간이었다.

9일차에 떨어진 아기 탯줄


3시간의 모자동실을 끝내고

아기를 신생아실로 데려다줬는데

이전 날인 9일 차 밤에 탯줄이 떨어졌다며

떨어진 탯줄을 받게 되었다.

 

 

보통 2주가 지나가야지

탯줄이 탈락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빨리 떨어져서 놀라웠다.


이제 이 탯줄로 뭘 하면 좋을지

엄마는 고민이 되는구나 😁

 

모자동실을 마치고 먹는

저녁 식사 냠냠.

옆옆 호실 산모님의 마카롱


대충 밥을 후다닥 먹고

침대에서 티비를 보며 쉬고 있는데

방문에서 똑똑하는 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는데,

문을 슬쩍 열어보니

옆옆 호실에 있는 산모님이

마카롱을 선물 받았는데

같이 나눠먹자고 두 개를 주시는 게 아닌가..!

 

 

어머낫.. 감동이에요...♡


모유수유 다녀오고 나서

방에 있는 안마의자로 몸을 푸는 중.

 

 

매일매일 1일 1회 전신마사지와

가슴 마사지를 받고 있는데도

돌아서면 몸이 뻐근하게 뭉치는 건

매 한 가지인 것 같다.

 

 

이거 원. 출산 후유증인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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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모유 유축을 하고

신생아실에 가져다준 뒤 5일 차도 마무리!!




조리원 6일 차

오늘의 신생아 일지


오늘은 조리원 6일 차이자

아기가 태어난 지 11일 차.

 

 

신생아 일지를 살펴보니

우리 아기의 몸무게가 3.1kg를 넘어섰고

점차 모유에 적응해서인지 다른 친구들처럼

대변 횟수가 잦아들어서 다행이었다.

6일차 모닝 유축


이날도 어김없이 모닝유축 ♡


새벽동안에는 잠을 자느라

유축을 안 해서 아침만 되면 양이 두배로 많다.


유축을 끝내고 맞는 건강한 아침 식사.

 

 

산모들을 위한 음식이라 간이 삼삼하다.

 

 

✔️ 출산 11일 차 몸무게 59.4kg
( 만삭 몸무게 때보다 7.6kg 감량 )


하루에 1킬로씩 빠지더니

요즘은 정체기가 온 것 같다.

 

 

임신 중의 부기가 벌써 다 빠진 것일까 😭


바디 마사지를 받고 오니

방을 청소해 주시는 여사님께서

침구를 산뜻하게 교체해 주셨다 :) 오예!

 

 

오늘의 오전 산후조리원 프로그램은

신생아를 위한 초점책 만들기 수업.

 

격주 프로그램으로서

이번주는 초점책을 만들고

다음 주에는 모빌도 만든다고 하셨다.


준비물은 모두 제공해 주셨는데

정말 손쉽게 그림 종이를 흰색 우드락에

양면테이프로 붙이기만 하면 끝이었다.


단, 산모들마다 그림 종이들이 다 달랐는데

아마 그림은 랜덤인가 싶다. (?)

초점책 완성

 

사부작사부작 30분이 흘렀을까

앞면은 동물 친구들이 있고

뒷면은 과일들이 있는

알록달록한 초점책을 완성시켰다!


당장 다음 주에 다가오는 모자동실 시간에

아기 침대 옆에 펼쳐놓아야지 :)

굿굿 👍🏻


점심을 먹고서는

가슴 마사지받으러 1층에 고고.


프로그램도 듣고 가슴 마사지에,

전신 마사지에, 틈틈이 모유수유하랴

바쁘다 바빠.

 


조리원에 있지만

쉬는 게 쉬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감사 쪽지


마사지를 받고 나와서는

같은 층의 편의점에 들러

방에서 마실 삼다수 물과 뚱바 2개를 샀다.


어제 마카롱을 나눠주신 옆옆방 산모님께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으로

뚱바를 드리려고 했는데,

방에 2번을 찾아가도 빈 방인 것 같아

간단한 쪽지와 함께 문고리에 걸어두었다.


6일 차 저녁 식사 냠냠.

 

오늘도 유축으로 이렇게 끝 -!!




조리원 7일 차


잠들기 전에 짠 유축 모유와

아침에 짠 유축 모유를 들고

신생아실로 갖다 주는 것으로 7일 차 시작.


✔️ 출산 12일 차 몸무게 58.3kg
만삭 몸무게에서 8.7kg 감량..

 


마의 구간인지

여기서 살이 진짜 안 빠진다.

출산 후 외래검사

 

오늘은 출산 후 골밀도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기 위해

2층에 가서 외래 진료를 다녀왔다.


원무과에 가서 접수를 먼저 하고

3층 영상의학과에서 검사를 마친 뒤,

다시 2층 담당과로 가서

원장 선생님과 진료를 보았다.


초음파를 보시더니

오로도 거의 다 빠지고 수술 흉터도

잘 아물고 있다고 칭찬해 주셨는데,

 

 

다만 골밀도 검사에서 허리는 멀쩡한데

골반 수치가 -1이라며

몇 개월 동안 처방해 주는

비타민과 칼슘제를 꾸준히 먹어라고 하셨다.

 

흉터에 좋다는 제품들

 

진료를 보고 나온 뒤에는 담당 간호사님이

흉터 관리에 좋다는 스카노스 겔 연고와

시메오실 실리콘 겔 시트를 추천해 주셨는데,

 

 

왠지 흉터를 잘 관리해야 할 것 같아서

2가지를 다 달라고 요청을 했다.


✔️ 스카노스겔 + 시메오실

= 2가지 합쳐서 비용 11만 원.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서

비타민 & 칼슘제도 받아오고,

아기를 위한 비판텐 연고도 함께 구매를 했다.


외래 진료를 갈 때는 분명히 빈손이었는데

볼일을 다 보고 조리원으로 올라오니

뭔가 더덕더덕 짐이 많아졌다 ㅋ.ㅋ

흉터관리 시작


곧바로 샤워를 하고 제왕절개 자리에

스카노스겔을 일자로 꼼꼼히 발라주었다.


양이 워낙 작아서

며칠도 못쓸 것 같은 느낌이지만

부디 효과가 좋길 바란다!


또한 함께 구매한 시메오실 겔 시트는

실리콘 타입이라 물로 씻어서 말리면

반영구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데..

흉터가 덧나지 않게

부지런히 붙이고 다녀야겠다.

모유수유 시간


아니... 신기한게

맘먹고 딱!!!!! 쉬려고 하면

항상 수유콜이 울린다 ㅋㅋㅋㅋ

 


수유실이 바로 코 옆이면 좋겠지만

수유실이 7층에 있어서

하루에도 대여섯 번씩

10층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참 번거로운 일인 것 같다 ㅠㅠ

 

 

그래도 우리 아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시간이라는 건 너무 좋다♡

히히.

 

우리 아기 새벽에 먹을 맘마

 

밤에도 역시 유축한 모유를 갖다 주며

조리원 일주일차 마무리!!!



 

 

시간이 어느새 이렇게 흐른 건지

조리원에서 지낸 7일이 금세 지나갔다.


틈틈이 프로그램도 열심히 참여해서 듣고

꽤 부지런히 지냈던 것 같은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주 차 조리원의 일상은

어떠할지 기대가 된다 :)

 

 


 

산후조리원 2주일차 포스팅

 

 

https://julycentum.tistory.com/409

 

좋은날에드라마 산후조리원 특실 나래룸 2주일차 일상 (8일째~13일째)

좋은날에드라마 여성병원 산후조리원 특실 나래룸 2주일 차 일상 ( 8일째 ~ 13일째 ) 조리원 8일 차 오늘은 출산 13일째이자 조리원 8일 차 한가한 일요일의 아침. 휴일이라 조리원 프로그램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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