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개월 전
두 번째 신혼집으로 이사를 준비하며
설치하게 된, '오늘의 집' 어플.
'오늘의 집'은 옆에서 말로만 듣다가
직접 이용해 보니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
가구부터, 패브릭, 조명, 수납, 정리,
생활용품 등등 없는 카테고리가 없었고
모든 가구 브랜드들이 한 곳에 모여있어서
어떤 대상을 구매하려고 할 때
스크랩해서 비교하기에도 참 편리했다 ♡
어느새 VIP
나는 바지 옷걸이부터 시작해서 욕실 시계,
리빙 박스, 플라스틱 수납장, 발 매트,
분리수거함, 매트리스 비닐, 빨래 바구니 등
짜잘 짜잘한 거부터 구매하기 시작했고
이사를 완료하게 되면서는
집안 곳곳에 필요한 것들이
하나둘 씩 점점 보이기 시작해서
매일 오늘의집에 밥 먹듯이 드나들다가 (?)
나도 모르게 어느새 VIP가 되어부렸다,,,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늪이다 늪.
오늘의 가든
그렇게 매일같이
오늘의 집 어플에 들어가다가
집 안 내에 살 거를 거진 다 사고 나서는
한 일주일 동안 들어가지 않았다.
그 후 무료한 시간에
오랜만에 오늘의집에 접속을 해보니,
메인 상단에 처음 보이는 "오늘의 가든"이라는
새로운 아이콘을 발견하게 되는데 ... 💥
알아보니
✔ "오늘의 가든"은 화면 상에서
식물을 키우고 적정한 레벨로 도달이 되면
실제 집으로 그 식물이 배송이 온다는
리워드 형식의 미니 게임이었다.
우왕 ~!~!~!~!
너무 신기해서 그날로 바로 시작해 보았다.
키우는 식물에는 계절꽃 or 몬스테라 중에서
고를 수 있어서 나는 몬스테라를 선택했다.
(지금은 방울토마토도 생겼다.)
몬스테라
식물 이름은 나중에도 수정이 된다길래
"찌쭈"라고 그냥 막 지어봤다.
근데 그렇게 짓고 나서는
입에 착착 붙어서 내버려두었다는 게 함정.ㅎ
< 9월 4일 - 찌쭈 레벨 2 >
8월 말에 오늘의 가든이 오픈한 것 같은데
내가 처음으로 시작한 날짜는 이 날이다 !
아쉽다.........ㅠㅠ
일주일 더 빨리 키울 수 있었는데.
그 후, 키운 지 꼬박꼬박 24일이 지나
< 9월 28일 찌쭈 레벨 6 / 66.6% >
그간 메이플 스토리에 단련이 돼서 그런가;;;
오늘의 가든 식물 키우기는 단순하고 쉬웠다.
그냥 하루에 3번씩 출석 체크하고,
추천 콘텐츠를 보고 나서 받는
물 & 영양제를 주거나
관심을 주면 알아서 쑥쑥 잘 자라주었다 ♡
< 10월 2일 찌쭈 레벨 6 / 93.6% >
오늘의 가든 베타 기간 동안
레벨 6이 최대 레벨이라고 했는데
이제, 고지가 눈앞에 머지않았다. 🙋🏻♀️
그다음 날
< 10월 3일 찌쭈 레벨 6 / 98.2% >
성장 완료
그리고 그날 자정을 넘기기 전,
키우던 몬스테라 찌쭈가
드디어 6 레벨 경험치를 꽉꽉 채워서
"성장 완료"를 달성했다 @_@ 💛💛💛
사이버 상이지만 한 달 동안
실제 식물처럼 애정을 듬뿍 줘서일까?
이게 뭐라고 ㅠㅠ
잠깐이지만 뭔가 찡한 감동이 밀려들었다.
얼른 찌쭈를 데려 올 배송지를 입력하잣 !!!
10월 3일에 성장 완료를 달성하고
바로 배송지를 입력하고 나니,
오늘의 집에서 배송은 약 일주일이 걸려
10월 10일에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래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10월 5일 날 배송이 시작되었다고 뜨더니
다음 날인 6일에 바로 받을 수 있어서 놀랬다.
읭 ??!?
이렇게나 빨리 온다구 ? 😲
오가든 몬스테라
화면에서 키우던 "찌쭈"가 우리 집에 온 첫날.
식물이 어떻게 택배로 배송이 오는지,
줄기는 부러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포장이 어마어마하게 꼼꼼하게 되어 와서
무사히 받을 수 있었다.
길쭉길쭉한 이파리는 4개인데
하나는 아직 말려있는 상태 :)
생각보다 윤기도 나고 싱싱하고
어여쁜 아이가 와서 기분이 무지 좋았다 💗
이건 다음날 찍은 찌쭈 이틀차 사진.
말린 이파리가 점점 펴지는 게 보인다.
'우리 집에서 얼른 적응을 잘해주길 바래' 😊
몬스테라는 이국적인 잎사귀 모양으로 유명하며
구멍 뚫린 잎이나 갈라진 잎이 나오는 등
특이한 수형을 가진 관상용 식물이라고 한다.
처음 키워봐서 아직까지는 생소하지만
애정을 주며 무럭무럭 잘 키워볼 생각이다 💚
몬스테라 키우는 방법
아래는 오늘의 집에서
몬스테라 키울 때 참고하면 좋은 방법으로
🔽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가져와봄! 🔽
✔ [ 햇빛보기 ]
반양지 / 반음지 / 간접광이 드는 베란다나
거실에서 관리하기. 뜨거운 여름철
직사광선에는 화상 입을 수도 있다고 함.
✔ [ 몬스테라 물 주기 ]
10일에 1~2회 잎부터 흙 쪽까지 듬~뿍 주기.
봄 / 가을에는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고
춥게 유지되는 겨울철에는
흙 속까지 마르면 물을 줄 것.
✔ [ 온도 및 습도 ]
적정온도는 16~20℃로서
따뜻한 열대우림이 원산지인 식물이라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함.
추운 겨울이 오면 따뜻한 곳에서 관리하기.
아 그리고,
방금 막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오늘의 집이 중소 화훼업체와 상생을 위해
이 같은 보상형 리워드 게임을 마련했다고 하는데
좋은 취지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훈훈한 마음도 함께 드는 것 같다. GOOD 👍🏻
포스팅의 끝으로
혼자 덩그러니 외롭게 있는
몬스테라 첫째 "찌쭈"의 형제를 데려오려고
같은 몬스테라 둘째 "쭈찌"도
새로 키우는 중인 현황으로
마무으링 ~~~ !! 😘🌱
나는 혹시나
첫째 찌쭈가 좀 크면 분갈이하려고
화분이랑 받침대를 미리 구매해 놨는데,
이러다 본격적으로 식집사의 길로
접어드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ㅋ.ㅋ
아무튼, 나에게 새로운 낙이 생긴 것 같다.
오늘의 집도 왕 대박 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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