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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센 스토리 🌷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명품 자기, 포슬린 아트 도자기 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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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포슬린 아트"라는 
새로운 취미를 배웠어요.

 

 

그 현장 속으로 가보실까요?

 

 


포슬린 아트

 

공방에 있던 백색 자기들

 

[ 포슬린 아트 ]는 

유약 처리된 백색 자기에

안료로 그림을 그려

800도 가량의 온도로 여러 번

구워내는 과정을 거친

도자기 공예를 뜻해요.

 

 

또한 18세기 유럽에서부터 시작된

귀족들의 우아한 취미 생활로도

알려져 있다고 해요.

 

 

그래서 공방의 한 벽면에는

초벌이 된 하얀 백자 도자기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포슬린 아트 완성품

 

백색의 도자기에

원하는 아름다움을 그려 넣어

만들어진 선생님의 완성품이에요.

 

 

금 테두리까지 두른 데다

꽃무늬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해 흡사

백화점에서 파는 접시들 같았어요! ♡

 

 

나도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생전 처음으로

포슬린 아트를 도전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수업, 머그컵

 

 

먼저 백색 도자기

"머그컵"을 선택했어요.

 

 

그다음 도자기용 "전사지"를

이용해 컵을 요리조리 꾸며줬어요.

 

 

물론, 물감으로 직접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방법도 있지만

포슬린 초보자인 저에게 꼭 맞는

방법이 따로 있더라고요 :)

 

 

"전사지"는

디자인이 프린팅 되어있는

도자기용 스티커로서,

 

 

이 것을 이용하면

초보자들도 완성감 있게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면서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전사지 디자인에는

꽃, 새, 자연, 나무, 사람, 하트 등

종류가 너~~무 너무 많고

색깔도 가지각색이라 

디자인을 고르는 데에도

한참 애를 썼답니다 ㅋ.ㅋ

 

 

제가 수많은 디자인 중에서

고른 컨셉은 "강아지"입니다.

 

 

그런 다음

전사지 스티커를 열심히 잘라주고

물에 불려준 뒤에

컵에 붙이면 되는데요,

 

 

이러한 과정들이

쉬운 줄만 알았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컵 안에서 강아지 스티커 끼리의

디자인 조화도 생각해야 하고,

 

 

공간도 요리조리 생각해서 붙이고,

스티커 앞 / 뒤를 바꿔서 붙일까 봐

오만데 신경을 쓰다 보니

2시간이 훌쩍 넘어버렸어요.

 

모습을 갖춰가는 중

 

바깥쪽을 먼저 완성한 뒤,

음료를 마실 때도

귀여운 강아지가 보이게

안쪽에도 스티커를 붙여줬어요.

 

 

전사지 작업이 끝나고 나서

마지막으로는

파란색 안료 물감으로

그라데이션 기법을 주어

하늘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다~~~ 칠하고 보니

연두색 안료물감으로 했어도

잔디밭 느낌으로

괜찮았을 것 같은 느낌이...!!

 

 

← 왼쪽은 남편 컵,

→ 오른쪽은 제 컵이에요.

 

 

누구 컵이 더 잘만들었나요 ? ㅋ.ㅋ

 

 

컵은 각자 만들었지만

컨셉이 같아서 그런지

한 세트처럼 나왔어요. 너무 예뻥 ♡

 

 

 

 


두 번째 수업, 접시

 

 

두번째 수업 역시

전사지를 이용한 포슬린 아트로,

이번에는 "접시"를 만드는

수업이었습니다.

 

 

컨셉도 마찬가지로 자유였는데

이왕 앞 시간에 만든 머그컵이

남편 것과 세트 느낌이 나서,

 

 

이번에 만드는 접시도

처음부터 아예

같은 컨셉으로 만들자고 하고

"고양이"로 선택했습니다. 🐈

 

고양이 접시 만들기

 

그래도 처음에 배운 게 있다고

두번째 수업은 속도가 붙은 거 있죠?

 

 

스티커를 조심조심 가위질하고,

물에 불린 다음에

접시에 이리저리 디자인하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전사지 작업 후 마무리도 역시

하늘을 연상케 하는

그라데이션으로 마무리했어요.

 

 

머그컵 세트는 강아지 &

접시 세트는 고양이로 완성 ! 💕

👏🏻👏🏻👏🏻👏🏻👏🏻

 

 


 

 

이렇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저희만의 명품 자기가 탄생했어요.

 

 

이 수업을 마치고 2주 후 쯤,

선생님께서 도자기들을

가마로 구워주셔서

무사히 받을 수 있었는데

 

 

실제로 사용하기엔 너무 아까워

아직까지 고이 모셔놓은 중입니다.

 

 

정말이지 재밌고도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

 

 

♥ 포슬린 아트 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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