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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먹 🍒/주변 맛집

범어사 범리단길 경주집 오리고기 요리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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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찡이에요-!

 

 

 코로나 여파로 지인들을 잘 만나지 못했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정말이지 오~~랜만에 친한 언니들을 만났습니다. 만나서 바람도 쐴 겸 차를 타고 범어사 쪽의 범리단길에 갔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하하호호 수다를 나눈 뒤 해가 저물어 근처에서 저녁도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카페 근방을 둘러보다가 눈에 띄는 큰 건물의 '경주집'을 다녀왔습니다. 그럼 바로, 경주집으로 가보실께요. GOGO !

 

 

[ 경주집 범어사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휴무 : 연중무휴
단체석 O 예약 O 자체주차장 O

 

 

 이 곳 '경주집'은 오리불고기, 오리백숙, 옻닭, 닭도리탕 등 오리와 닭 요리가 대표적인 메뉴로서 주변에도 이미 비슷한 메뉴의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건물 마당에 자체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지만, 근처에 아주 넓은 공용 주차장(주차비X)도 있기 때문에 주차난 문제는 없는 편이에요.

 

 

 이 곳 경주집은 편안하게 집에서 먹는 식사처럼, 내부에는 포근하고 정겨운 인테리어였습니다. 그리고 신발을 벗고 앉는 좌식형 테이블과 일반 식탁 테이블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좌석도 많고 가게 자체가 넓어서 그런지 3 ~ 4명 가족 단위부터 8명 내외의 대가족 단위의 단체석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녁 피크시간에 오게 되면 자리가 없어 대기를 해야하는 곳이에요.

 

 

 마찬가지로 저희 일행도 자리가 꽉 찼었기 때문에 약간의 대기 시간이 지나 자리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식탁 위의 빌지의 메뉴들을 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경주집 대표 메뉴
생오리양념불고기 (1인분) 18,000원
생오리소금구이(1인분) 18,000원
상황 오리백숙 55,000원
옻오리 백숙 50,000원
옻닭 백숙 45,000원
닭도리탕/찜 40,000원

 

경주집 생오리 양념불고기

 저희 일행은 4명이었지만, 직원분께서 3인분 하시고 마지막에 볶음밥으로 비벼먹으면 충분하실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셔서, "생오리 양념불고기 3인분"과 왠지 정겹게 느껴지는 가게 분위기상 "파전"도 맛보고 싶어서 두가지 메뉴로 주문하였습니다.

 

 

 무려 작년까지만 해도 맛있는 메뉴가 앞에 있으면 약주도 하고 그랬었는데, 한 언니가 결혼 2년차에 새 생명이 생겨 임산부 앞에서 술 먹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약주는 먼 미래에 기약했습니다. (잉잉, 언니 완전 축하 축하...!♥) 그렇게 자연스레 얘기는 결혼 주제로...  >_<~~

 

파전

 오리불고기가 나오고 난 뒤에 곧 바로 넙대한 파전도 등장했습니다. 어째 접시보다 더 큰 것 같아요. 맛은 그냥 저냥 보통 맛으로 오리불고기가 익는 것을 기다리며, 가볍게 에피타이저처럼 젓가락으로 주욱- 찢어 먹었습니다. 

 

 

 직원분께서 불을 켜주신 뒤에, 오리고기가 익는 시간을 가르쳐주셨는데 단, 그 시간안에 계속해서 쉬지 않고 고기들을 저어주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중에 다른 언니 한명이 무려 휴대폰 타이머까지 작동시켰는데요, (ㅋㅋㅋ) 그 뒤로 사이좋게 한명, 한명 돌아가며 오리고기를 집게로 열심히 저어주었습니다... /_/ !

 

 

 ♨ 보글보글 ♨ 중간중간 간도 봐주면서 고기가 다 익어갈 때 쯤, 새콤한 부추와 식감이 좋은 팽이 버섯도 함께 투척해줍니다. 

 

 

 맞춰놓았던 타이머 시간이 다 되어, 드디어 맛있는 오리양념불고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완성을 위해 4명 모두 열심히 팔힘을 쓴 탓일까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양념이 잘 베어있어 밑반찬이 따로 필요가 없었으며 싱싱한 상추쌈에도 오리불고기를 넣어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리불고기를 다 먹어갈 때 쯤, 밥 두공기를 추가하여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흰 쌀밥이 아닌, 잡곡밥이에요.

 

 

 다시 껐던 불을 킨 후 직원분께서 숟가락 두개로 남은 오리불고기와 약간의 오리 기름만으로 밥을 노릇노릇하게 잘 비벼주십니다. 김가루까지 올리니 보기만 해도 입맛이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양념오리불고기 3인분 + 파전 + 볶음밥 2인분까지, 딱 여자 네 명이서 먹기 좋은 양이었습니다. 

 

[ 오늘의 영수증 (4인) ]
생오리 양념불고기 3인분 54,000원
파전 10,000원
콜라, 사이다 4,000원
밥 2공기 4,000원
합계 72,000원

 

이상, 범어사 범리단길의 밥집! 가족단위의 단체석이나 모임 자리로도 좋고, 다양한 닭 요리와 생오리고기 요리로 보양식을 맛볼 수 있는 '경주집'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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