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찡이에요 :-) ♥
부산에서 소고기 맛집이라면 '영남식육식당'을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이 곳은 남천동에 있는 곳이 본점이며 그 외 해운대점 / 안락점 / 동래점 등 이렇게 다른 지점들이 있는데요, 저는 처음에 남천점에 가서 그런지 그 후로도 항상 이곳으로 오게 되더라구요.
[ 영남식육식당 남천본점 ] 매일 오후 12시 - 오후 11시 휴무 : 명절 전, 명절 당일 단체석 O 발렛파킹 O 예약 O |
위치는 지도상에서도 보이듯이 지하철 남천역에서도 꽤 걸어야해요. 처음 가시면 헤메실 수도 있어서 지도를 잘 보셔야합니다. (찬찬히 걸어가시면서 주변을 둘러보시면 영남식육식당 건물 주변에 되게 맛집들이 모여있어요~ /_/* )
밤에는 파란 배경에 노란 글씨의 커다란 간판 덕분에 가게가 멀리서도 눈에 잘 띕니다. 그리고 본 건물의 1층에는 자체 주차장도 있으며 입구에서 발렛파킹도 해줍니다. 이 때, 차키는 맡기셔야 해요.
1층은 주차장, 2층과 3층은 식당이에요. 저희가 갔을 당시에는 2층이 내부 공사중이어서 3층으로 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층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넣어주면 자리를 바로 안내 해주며, 홀이 꽉 찼을 경우에는 앞 팀이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 곳 영남식육식당 남천본점의 메뉴에요. 심플하게 크게 4가지의 소고기 종류가 있습니다. 특 소금구이 / 소금구이 / 한우양념 / 특수부위(안거미, 안창, 살치, 꽃살)로 가격대는 3만원 내외입니다. 대형 고기집답게 점심 타임에는 한우 양념과 밀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점심 특선 메뉴도 있습니다.
영남 식육식당 주요 메뉴 | |
특 소금구이 (120g) | 28,000원 |
소금구이 (120g) | 26,000원 |
한우양념 (150g) | 20,000원 |
특수부위 (120g) | 33,000원 |
육회/육사시미 (대/소) | 15,000 / 25,000원 |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 찬들입니다. 아삭한 무말랭이부터 양파절임, 갓 무친 것만 같은 겉절이와 쌈무, 명이나물까지 깔끔하게 나옵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명란도 나왔습니다.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불판에 구워 먹으면 맛있는 그 명란이에요. 여기에 얼큰한 선지국까지 나옵니다. 갓 데운 것만 같이 김이 모락모락하면서 오는데 맛은 정말 별미입니다. 당장 밥 한공기를 시켜야 할 것같은 그런 맛이에요.
뒤늦게 나온 쌈채소, 각종 소스 등 이렇게 한꺼번에 보면 푸짐한 기본 상차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국물을 한스푼, 기본 반찬들을 냠냠하다보니 주문했던 소고기가 등장했습니다. 저희는 이 곳의 거진 소고기 종류들을 맛보았지만, 요즘들어 메뉴판에 없는 히든 메뉴인 '등심'부위를 시켜 먹습니다. 단연, 제일 맛있거든요 ♡
환상의 마블링과 두께 좀 보세요. 때깔이 참 곱습니다.
소고기는 한 점 한 점 올려 바로 먹는 맛! :) 뜨겁게 달구어진 숯불 판 위에 등심 두 점을 올려줍니다. 떡은 익는데 시간이 걸리니 불길이 잘 닿지 않는 모서리에 미리 올려주었습니다.
♡ 맛있게 익어줘 소고기야 ♡
금새 익어서 바로 맛보니 입 안에서 사르르 그냥 녹습니다. 불판 위에 고기가 맛있게 다 구워지면 먹는데 바빠 얼른 고기를 더 올려줍니다.
사진에도 보이지만 육즙이 정말 살아있으며 식감이 엄청 부드럽습니다. 그렇게 등심 2인분이 금새 사라져버렸습니다.
고기를 더 주문할까 하다가 한우 육회(소)를 주문했습니다. 육회가 정갈하게 돌돌말려 잘게 썰어진 배와 함께 예쁜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예쁘게 사진을 찍다보니 생각났는데 불과 작년에는 '인스타그램 포스팅 이벤트'라고 해서 영남식육식당 내 5장 이상 사진을 찍어서 태그와 함께 올리면 팔로워 수에 따라 소고기 1인분에서 맥주/음료수를 주기도 했는데, 이제는 없어져버려서 슬펐습니다.
육회는 색도 진하고 신선했으며 고소한 양념과 함께 잘 버무려줍니다. 2명이서 딱, 고기 2인분을 먹은 뒤에 후식으로 먹기 좋은 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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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여기서 끝일까요? >_<
고기집에서는 식사가 빠질 순 없죠 (?!) 아니나 다를까 저희 바로 옆 테이블에서 된장 라면을 시켜서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여 똑같이 된장 라면과 밥 두공기를 주문했습니다.
숟가락을 지렛대로 이용하여 불판 위에 올려서 더 뜨겁게 맛볼 수 있던 라면이었습니다. 양은냄비로 되어있어 손쉽게 불판 위로 올릴 수 있었습니다. 된장 맛만 나는 라면인 줄 알았는데 통통한 게 반 마리도 들어 있었습니다. 맛은 그저 보통이었습니다. 역시 라면은 남이 먹을 때가 제일 맛있어 보이나 봅니다.
오늘의 영수증 (2인) | |
등심 2인분 | 56,000원 |
육회 (소) | 15,000원 |
대선 1병 | 4,000원 |
된장라면 | 2,000원 |
공기밥 2그릇 | 2,000원 |
합계 | 79,000원 |
계산 후, 계산대 옆의 자판기 커피로 입가심을 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이상, 입 속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가 생각날 때 꼭 추천해드리는 부산 남천동 소고기 맛집 영남식육식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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